입학·입소
우리 동네는 어린이집 자리가 남나요, 모자라나요?
글 우리아들 사랑해 · 업데이트
대기가 길다는 말과 원아가 없어 문을 닫는다는 말이 같은 해에 같이 들립니다. 둘 다 사실인데, 서로 다른 지역의 이야기입니다.
어린이집 정원은 공시되고 영유아 인구는 주민등록 통계로 나옵니다. 두 값을 시군구 단위로 나란히 놓으면 어디에 자리가 남고 어디가 모자란지가 보입니다. 232개 시군구를 비교했습니다.
전국으로는 정원이 인구의 80.8%입니다
운영 중인 어린이집 25,067곳의 정원을 합치면 1,243,858명이고, 0~5세 주민등록 인구는 1,539,168명입니다. 정원이 인구의 80.8%입니다.
이 숫자만 보면 자리가 모자란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읽으면 안 됩니다. 만 3~5세는 유치원에도 가고, 유치원 정원이 706,729명입니다. 두 정원을 합치면 1,950,587명으로 0~5세 인구의 127%가 됩니다.
즉 전국 총량으로는 자리가 남습니다. 문제는 총량이 아니라 분포입니다.
만 3~5세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나뉘어 다니고, 0~2세는 어린이집만 받습니다. 연령별 이용률은 이 자료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원 ÷ 0~5세 인구'는 부족 여부를 판정하는 값이 아니라 같은 정의로 지역끼리 견주기 위한 값입니다.
비율이 높은 쪽 — 군 지역이 많습니다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영암군으로 정원이 0~5세 인구의 185%입니다. 상위권은 대부분 인구가 줄어든 군 지역입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이 자료로 판정하지 않았습니다. 정기 공시에는 운영 중인 어린이집만 실리고 폐지된 곳의 시계열이 없어, 아이가 줄어든 속도와 기관이 닫힌 속도를 견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리가 있다는 것과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 군 지역은 기관 사이 거리가 멉니다.
| 시군구 | 어린이집 정원 | 0~5세 인구 | 정원/인구 | 운영 개소 |
|---|---|---|---|---|
| 전라남도 영암군 | 1,875명 | 1,011명 | 185% | 34곳 |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 923명 | 520명 | 178% | 12곳 |
| 충청남도 서천군 | 987명 | 642명 | 154% | 19곳 |
| 충청남도 부여군 | 1,078명 | 714명 | 151% | 17곳 |
| 충청남도 논산시 | 3,199명 | 2,222명 | 144% | 54곳 |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 2,304명 | 1,606명 | 143% | 44곳 |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 943명 | 671명 | 141% | 17곳 |
| 서울특별시 종로구 | 3,714명 | 2,659명 | 140% | 58곳 |
서울 종로구가 여기 섞인 것은 사정이 다릅니다 — 종로구 어린이집 정원의 47.8%가 직장어린이집입니다(전국 7.9%). 직장어린이집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곳이라(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의 유형 설명), 그 지역에 사는 영유아 수로 나눈 비율에는 그만큼 다른 몫이 섞입니다. 다만 '근로자 자녀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2026년 보육사업안내」는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이 정원에 여유가 있을 때 지역 아동에게 개방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비율이 낮은 쪽 — 신도시와 인구가 흩어진 군이 섞여 있습니다
아래쪽은 성격이 한 가지가 아닙니다. 인천 검단구 48%, 경기 화성시 동탄구 52%처럼 최근에 인구가 늘어난 신도시가 있고, 전남 신안군 51%·인천 강화군 52%·경북 상주시 57%처럼 인구가 흩어진 군·시도 함께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신도시가 아닌 대구 중구 43%입니다.
신도시에서 인구와 기관이 어떤 순서로 늘었는지는 이 자료로 알 수 없습니다. 공시에는 지금 운영 중인 곳의 인가일만 있고 개원 예정 기관은 실리지 않습니다. 비율이 낮은 지역을 고른다면 국공립 대기 등록 시점과 개원 예정 기관 일정을 관할 시군구에 따로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 시군구 | 어린이집 정원 | 0~5세 인구 | 정원/인구 | 운영 개소 |
|---|---|---|---|---|
| 대구광역시 중구 | 2,143명 | 4,941명 | 43% | 40곳 |
| 인천광역시 검단구 | 7,764명 | 16,174명 | 48% | 206곳 |
| 전라남도 신안군 | 388명 | 758명 | 51% | 12곳 |
|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 12,797명 | 24,785명 | 52% | 302곳 |
| 인천광역시 강화군 | 717명 | 1,388명 | 52% | 12곳 |
| 경상북도 상주시 | 964명 | 1,698명 | 57% | 22곳 |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 5,997명 | 10,497명 | 57% | 129곳 |
| 전라남도 영광군 | 1,243명 | 2,160명 | 58% | 16곳 |
군 지역이 아래쪽에도 섞여 있습니다(신안·강화·영광·상주). 위쪽의 군 지역과 아래쪽의 군 지역이 왜 갈리는지는 이 자료로 판정하지 않았습니다 — 인구 분포와 기관 배치를 함께 볼 자료가 공시에 없습니다.
232곳이 어떻게 흩어져 있나
전체 분포를 보면 70~90% 구간에 95곳으로 가장 많이 모여 있습니다. 110%가 넘는 곳도 38곳이나 됩니다.
| 정원/인구 | 시군구 수 |
|---|---|
| 50% 미만 | 2곳 |
| 50~70% | 40곳 |
| 70~90% | 95곳 |
| 90~110% | 57곳 |
| 110% 이상 | 38곳 |
시도 단위로는 격차가 작습니다
같은 값을 시도로 묶으면 제주 107%와 부산 70% 사이로 좁혀집니다. 시군구에서 본 43%~185%와 비교하면 훨씬 평평합니다.
그래서 시도 평균으로 우리 동네를 짐작하면 틀립니다. 같은 경기도 안에 동탄구 52%와 인접 지역의 100% 넘는 곳이 함께 있습니다.
| 시도 | 어린이집 정원 | 0~5세 인구 | 정원/인구 |
|---|---|---|---|
| 제주특별자치도 | 22,693명 | 21,266명 | 107% |
| 전북특별자치도 | 42,394명 | 43,767명 | 97% |
| 충청남도 | 61,554명 | 63,946명 | 96% |
| 충청북도 | 45,978명 | 49,154명 | 94% |
| 전라남도 | 46,085명 | 50,159명 | 92% |
| 강원특별자치도 | 37,976명 | 42,485명 | 89% |
| 광주광역시 | 36,964명 | 42,530명 | 87% |
| 세종특별자치시 | 16,432명 | 19,042명 | 86% |
| 경상북도 | 54,260명 | 63,563명 | 85% |
| 경상남도 | 71,481명 | 86,064명 | 83% |
| 경기도 | 376,392명 | 472,868명 | 80% |
| 서울특별시 | 189,513명 | 248,981명 | 76% |
| 울산광역시 | 25,167명 | 33,385명 | 75% |
| 대구광역시 | 50,515명 | 67,188명 | 75% |
| 대전광역시 | 33,264명 | 46,474명 | 72% |
| 인천광역시 | 73,143명 | 102,227명 | 72% |
| 부산광역시 | 60,047명 | 86,069명 | 70% |
이 값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
비율 자체가 대기 기간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사나 전원을 앞두고 지역을 견줄 때 출발점이 됩니다.
- 비율이 낮은 지역으로 이사한다면 전입 신고 전이라도 대기 등록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세요.
- 비율이 높아도 연령반은 다릅니다. 0~2세 반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이 엄격해 정원이 넉넉해도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 직장어린이집 정원 비중이 큰 지역은 거주 인구로 나눈 비율을 그대로 읽기 어렵습니다. 상위 여섯 곳은 서울 종로구 4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41.0% · 서울 중구 40.9% · 경북 울진군 32.6% · 경기 과천시 30.9% · 서울 영등포구 30.0%로, 도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전국 7.9%).
- 이 사이트의 지역 페이지에는 해당 지역의 영유아 인구와 정원이 함께 표시됩니다. 후보 지역을 나란히 놓고 보세요.
이 글의 기준일과 근거
어린이집 정원은 2026년 9월 19일에 다시 센 값이고(9월 2일 판과 같았습니다), 인구는 2026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입니다.
- 자료 출처 — 정원은 공공데이터포털의 전국어린이집표준데이터(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인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입니다.
- 모수 — 운영 중인 어린이집 25,067곳입니다. 시군구 비교는 0~5세 인구가 500명 이상이고 정원 공시가 있는 232곳만 넣었습니다. 인구가 적으면 기관 한 곳이 비율을 좌우합니다.
- 정원/인구 — 두 자료를 나눈 계산값입니다. 원본 어디에도 없는 값입니다.
- 이 값은 부족 여부의 판정이 아닙니다. 만 3~5세는 유치원에도 다니고 연령별 이용률이 이 자료에 없으므로, 실제 수요는 0~5세 인구와 다릅니다.
- 직장어린이집 — 유형이 '직장'인 곳의 정원 비중을 시군구별로 따로 셌습니다(종로 47.8% · 분당 41.0% · 서울 중구 40.9% · 울진 32.6% · 과천 30.9% · 영등포 30.0%). 전국 7.9%는 시군구 평균이 아니라 전국 정원 합계 대비 비중입니다. 유형 설명은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 지역 개방 안내는 「2026년 보육사업안내」를 봤습니다.
- 9월 19일 수정 — 원인을 단정했던 문장들을 관측값과 '판정하지 않았다'로 낮췄습니다(아이가 줄어 격차가 생겼다 / 기관이 인구를 못 따라갔다 / 직장어린이집은 출근하는 부모의 아이를 받는다 / 인구가 흩어져 기관을 못 세운다). 하위 표의 전북 김제시(57.7%)는 더 낮은 전남 영광군(57.5%)으로 바꿨습니다 — 하위 8곳 목록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국에 어린이집 자리가 모자라나요?
총량으로는 모자라지 않습니다. 어린이집 정원 1,243,858명과 유치원 정원 706,729명을 합치면 1,950,587명으로 0~5세 인구 1,539,168명의 127%입니다. 문제는 총량이 아니라 지역 분포입니다. 시군구별로 보면 43%에서 185%까지 벌어집니다.
자리가 가장 모자란 지역은 어디인가요?
0~5세 인구 대비 어린이집 정원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 중구 43%, 인천 검단구 48%, 전남 신안군 51%, 경기 화성시 동탄구 52% 순입니다. 검단·동탄처럼 최근 인구가 늘어난 신도시와 신안·강화 같은 군 지역이 함께 아래쪽에 있고, 가장 낮은 곳은 둘 다 아닌 대구 중구입니다. 아래쪽에 무엇이 공통인지는 이 자료로 판정하지 않았습니다.
정원이 인구보다 많은 지역도 있나요?
232개 시군구 중 38곳이 110%를 넘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영암군 185%, 강원 정선군 178%이고 대부분 군 지역입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는 이 자료로 판정하지 않았습니다 — 폐지된 어린이집의 시계열이 정기 공시에 없습니다. 서울 종로구(140%)는 사정이 다른데, 정원의 47.8%가 직장어린이집입니다. 직장어린이집은 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곳이라 거주 인구로 나눈 비율에 다른 몫이 섞입니다.
우리 동네 비율이 높으면 대기가 짧은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비율은 전체 정원과 전체 인구를 나눈 값이라 연령반별 사정을 담지 못합니다. 0~2세 반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이 엄격해 정원이 넉넉한 지역에서도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국공립처럼 특정 유형만 원한다면 비율과 무관하게 대기가 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