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입소
국공립 어린이집, 어디에 대기를 걸어야 하나요?
업데이트
국공립 어린이집은 비용 부담이 낮고 운영이 안정적이라 선호가 몰립니다. 그래서 "어떻게 신청하느냐"보다 "어디에 걸어야 하느냐"가 실제 결과를 가릅니다.
신청 방법과 순번 산정은 별도 편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전국 데이터로 어느 지역에 여석이 남아 있는지를 봅니다.
국공립이 얼마나 있는지부터 지역마다 다릅니다
전국 어린이집 중 국공립은 27.1%입니다. 그런데 이 비중은 지역별로 네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국공립 비중이 낮은 지역에서는 애초에 후보 자체가 적습니다.
| 구분 | 지역 | 국공립 비중 |
|---|---|---|
| 높음 | 세종특별자치시 | 54.1% |
| 서울특별시 | 47.5% | |
| 대구광역시 | 35.6% | |
| 중간 | 부산광역시 | 28.6% |
| 인천광역시 | 25.6% | |
| 경상남도 | 24.4% | |
| 낮음 | 경기도 | 21.3% |
| 전북특별자치도 | 19.8% | |
| 제주특별자치도 | 12.3% |
경기도는 국공립이 1,656곳으로 서울 다음으로 많지만, 어린이집 총수가 워낙 많아 비중은 21.3%에 그칩니다. 개수와 비중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충원율이 낮을수록 자리가 있습니다
충원율은 정원 대비 현원입니다. 높을수록 꽉 차 있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지금 빈자리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공립만 따로 모아 시도별 중앙값을 냈습니다.
| 시도 | 국공립 충원율(중앙값) |
|---|---|
| 경상북도 | 73.0% |
| 경상남도 | 73.8% |
| 전라남도 | 75.8% |
| 강원특별자치도 | 76.0% |
| 서울특별시 | 77.8% |
| 경기도 | 83.8% |
| 대구광역시 | 87.6% |
| 인천광역시 | 89.7% |
| 울산광역시 | 90.2% |
서울이 77.8%로 낮은 편에 드는 것이 의외로 보일 수 있습니다. 국공립이 1,843곳으로 절대 수가 많아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울산·인천은 국공립 자체가 적어 있는 곳마다 꽉 찹니다.
진짜 편차는 시군구에 있습니다
시도 평균은 참고일 뿐입니다. 국공립이 15곳 이상인 시군구 143개를 비교하면 최저 60.7%에서 최고 99.5%까지 벌어집니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종로구는 61.8%인데 다른 자치구는 90%를 넘습니다.
즉 옆 동네로 한 칸만 넓혀도 확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여석이 남은 편 | 충원율 | 꽉 찬 편 | 충원율 |
|---|---|---|---|
| 경상북도 경주시 | 60.7% | 대구광역시 중구 | 99.5% |
| 서울특별시 종로구 | 61.8% | 대구광역시 서구 | 96.0% |
| 인천광역시 제물포구 | 63.9% | 울산광역시 남구 | 95.7% |
| 경기도 포천시 | 67.1% | 인천광역시 검단구 | 95.6% |
| 대구광역시 북구 | 67.9% | 대구광역시 수성구 | 95.0% |
| 서울특별시 강북구 | 70.0% | 인천광역시 연수구 | 93.9% |
대구는 북구가 67.9%인데 중구는 99.5%입니다. 같은 시 안에서도 이만큼 갈리므로, 시 단위로 판단하지 말고 구 단위로 봐야 합니다.
대기를 거는 순서
한 곳만 걸어두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순번은 기관별로 따로 매겨지므로 여러 곳에 동시에 걸어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 1통학 가능한 범위를 먼저 정합니다. 도보 15분, 차로 10분처럼 구체적으로 잡으세요.
- 2그 범위 안의 국공립을 전부 목록으로 만듭니다.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곳도 포함하세요 — 옆 구가 더 비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 3각 기관의 충원율을 확인해 여석이 있어 보이는 순서로 정렬합니다.
- 4상위 몇 곳에 동시에 대기를 겁니다. 아이사랑에서 여러 곳 신청이 가능합니다.
- 5국공립만 기다리지 말고 가정·민간 중 마음에 드는 곳에도 함께 걸어둡니다. 국공립 연락이 오면 그때 옮기면 됩니다.
- 6분기마다 한 번씩 순번을 확인하고, 이사나 형제 입소 등 가점 요건이 생기면 즉시 갱신합니다.
출산 전후에 미리 걸어두는 경우가 많아, 태어난 뒤 신청하면 이미 순번이 밀려 있는 일이 흔합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충원율만 보면 안 되는 경우
충원율은 '지금 빈자리가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지 대기자 수가 아닙니다. 다음 경우에는 숫자와 체감이 다릅니다.
- 연령별로 상황이 다릅니다. 전체 충원율이 낮아도 0~1세반만 꽉 찬 경우가 흔합니다. 영아반은 교사 1인당 아동 수 기준이 엄격해 자리가 적습니다.
- 충원율이 낮은 지역은 아동 인구가 줄어든 곳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래 수가 적을 수 있으니 아이 연령대의 반 인원을 따로 물어보세요.
- 교사 수급이 안 되어 반을 열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정원은 비어 있는데 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 새로 지은 국공립은 개원 직후 충원율이 낮게 잡힙니다. 이때가 들어가기 가장 쉬운 시점이기도 합니다.
결국 전화 한 통이 가장 정확합니다. 충원율은 어디에 전화할지를 정하는 데 쓰세요.
자주 묻는 질문
국공립 어린이집은 어느 지역에 많나요?
비중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54.1%로 가장 높고 서울특별시가 47.5%로 뒤를 잇습니다. 반대로 제주특별자치도는 12.3%로 가장 낮습니다. 개수로는 서울 1,843곳, 경기 1,656곳 순입니다. 경기도는 개수가 많아도 어린이집 총수가 커서 비중은 21.3%입니다.
충원율이 낮으면 바로 들어갈 수 있나요?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지 보장은 아닙니다. 전체 충원율이 낮아도 0~1세반만 꽉 차 있는 경우가 흔하고, 교사 수급이 안 되어 반을 열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충원율은 어디에 먼저 연락할지 정하는 용도로 쓰고, 실제 여석은 전화로 확인하세요.
서울은 경쟁이 심한데 왜 충원율이 낮게 나오나요?
국공립이 1,843곳으로 절대 수가 많아 수요가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치구별 편차가 커서 종로구는 61.8%인 반면 90%를 넘는 자치구도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시 단위가 아니라 자치구 단위로 봐야 합니다.
몇 곳에 대기를 걸어두는 것이 좋나요?
통학 가능한 범위 안의 국공립에는 가능한 한 모두 걸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순번은 기관별로 따로 매겨지므로 한 곳에 몰아둘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에 가정·민간 중 마음에 드는 곳도 함께 걸어두면 대기 기간을 버틸 수 있습니다.
옆 동네까지 넓혀야 할까요?
넓힐 가치가 큽니다. 국공립이 15곳 이상인 시군구 143개의 충원율은 60.7%에서 99.5%까지 벌어집니다. 대구는 북구가 67.9%인데 중구는 99.5%입니다. 통학이 가능하다면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후보를 반드시 포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