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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동 어린이집 세 곳 비교 사례 — 공시로 확인할 것과 전화로 물어볼 것

글 우리아들 사랑해 · 업데이트

어린이집 정보공개 공시에는 시설마다 정원·현원·보육교직원 수·보육실 면적·놀이터·CCTV·통학차량이 나옵니다. 숫자는 많은데, 막상 후보 두세 곳을 놓고 보면 어느 숫자를 봐야 하는지, 그 숫자가 우리 집 사정에 무슨 뜻인지가 잘 안 보입니다.

이 글은 한 동네의 실제 어린이집 세 곳을 같은 항목으로 비교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을 고른 것은 어린이집이 71곳으로 유형이 고루 섞여 있어서이고, 다른 뜻은 없습니다. 부모의 조건은 설명을 위해 정한 가상의 조건이며, 이 글은 세 곳에 방문하거나 상담한 기록이 아닙니다.

순위를 매기지 않습니다. 공시로 가려지는 것과 가려지지 않는 것을 나누고, 가려지지 않는 것은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로 바꾸는 것이 이 글의 목적입니다. 같은 방식을 다른 동네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가상의 조건과 후보를 고른 기준

조건은 이렇게 정했습니다. 내년 3월 만 1세반에 들어갈 아이가 있고, 부모가 맞벌이라 오후 늦게 하원해야 하며, 명지국제7로 일대에서 걸어서 다닐 곳을 찾습니다.

후보는 명지국제7로 111(명지더웨스턴 단지)에 있는 국공립 오션타운어린이집을 기준점으로 삼아, 직선거리 300m 안에서 유형이 다른 곳을 하나씩 골랐습니다. 그 안에는 기준점 말고도 어린이집이 13곳 있고, 가정어린이집 10곳·국공립 2곳·민간 1곳입니다. 민간은 아이키즈어린이집 한 곳뿐이라 그대로 넣었고, 가정어린이집은 기준점에서 가장 가까운(42m) 나무야어린이집을 넣었습니다.

거리는 공시 좌표로 잰 직선거리입니다. 실제 걷는 길은 이보다 멀고, 단지 출입구·횡단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명지동 어린이집 71곳 전체 보기

먼저 동네 전체 — 71곳, 국공립은 거의 차 있습니다

명지동에는 어린이집 71곳이 모두 운영 중이고 휴지한 곳이 없습니다. 가정어린이집이 34곳으로 절반쯤이고 민간 21곳, 국공립 11곳, 직장 3곳, 사회복지법인 2곳입니다. 정원을 다 더하면 2,899명, 현원은 2,186명(75.4%)이고, 시설별 충원율의 중앙값은 80.0%입니다.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의 충원율 중앙값이 93.3%로 가장 높고, 11곳 중 8곳이 90% 이상 차 있습니다. 가정 78.9%, 민간 76.9%입니다. 강서구 전체(운영 117곳)와 전국 값도 같은 순서지만, 명지동은 세 유형 모두 전국보다 높습니다. 특히 민간은 전국 중앙값 63.3%보다 13.6%p 높습니다.

후보를 보기 전에 이 표를 먼저 보는 이유는 기준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명지동에서 국공립이 94% 차 있는 것은 이 동네에서 흔한 일이고, 가정어린이집이 75%인 것도 동네 중앙값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 곳의 숫자만 보면 높다·낮다를 판단할 기준이 없습니다.

유형명지동명지동 충원율 중앙값강서구전국
국공립11곳93.3%90.9%82.0%
가정34곳78.9%75.0%75.0%
민간21곳76.9%72.4%63.3%
직장3곳53.1%53.1%59.7%
사회복지법인2곳83.0%61.4%40.0%
전체71곳80.0%75.0%70.8%

충원율 중앙값은 시설마다 현원 ÷ 정원을 구해 가운데 값을 취한 것입니다. 직장·사회복지법인은 곳 수가 적어 중앙값이 한두 곳의 값에 좌우됩니다.

전국 유형별 충원율 표 보기

세 곳을 같은 항목으로 놓으면

아래 표는 공시 값을 그대로 옮기고, 나눗셈이 필요한 줄만 계산해 넣었습니다. 없는 정보는 비워 두지 않고 '미공시'로 적었습니다. 표 아래 절에서 줄마다 무엇을 읽을 수 있는지 풉니다.

항목오션타운 (국공립)아이키즈 (민간)나무야 (가정)
기준점에서 직선거리기준점262m42m
인가일2019-02-252017-11-062018-11-14
정원 / 현원68명 / 64명49명 / 44명20명 / 15명
충원율94.1%89.8%75.0%
정원에서 남은 자리4명5명5명
보육실5실 · 226㎡4실 · 136㎡3실 · 56㎡
정원 1명당 보육실 면적3.3㎡2.8㎡2.8㎡
보육교직원19명15명8명
교직원 1명당 현원3.4명2.9명1.9명
놀이터4곳없음없음
CCTV16대7대4대
통학차량미운영미운영운영
반 편성·연령별 정원미공시미공시미공시
연장보육·운영시간미공시미공시미공시

공시 값은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 정기 공시(2026년 7월 31일 기준)입니다. 공시는 매달 새로 나오고 이 사이트의 값은 적재할 때 따라 바뀝니다. 최신 공시는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에서 확인하세요. 정원 1명당 보육실 면적과 교직원 1명당 현원은 이 사이트가 나눈 값이고 원본에 없습니다.

다른 어린이집을 비교함에 담아 같은 표로 보기

남은 자리 4~5명이 '우리 아이 자리'는 아닙니다

세 곳 모두 정원에서 현원을 뺀 자리가 4~5명입니다. 그런데 이 수는 시설 전체의 합계입니다. 어린이집은 연령별로 반을 나누고, 반마다 교사 한 명이 맡을 수 있는 아이 수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만 0세반은 3명, 만 1세반은 5명, 만 2세반은 7명입니다. 남은 5자리가 전부 만 2세반에 있으면 만 1세반에는 자리가 없습니다.

공시에는 반별 정원과 현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충원율 94%인 오션타운에 만 1세반 자리가 있을 수도 있고, 75%인 나무야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3월에는 아이들이 한 살 위 반으로 올라가고 졸업하는 아이가 빠지면서 자리가 새로 생깁니다. 지금 충원율은 새 학기의 자리를 말해 주지 않습니다.

실제 자리는 입소대기 순번으로 정해집니다. 국공립이 94% 차 있다는 것은 대기가 길 가능성을 짐작하게 할 뿐이고, 몇 번째인지는 입소대기 신청 뒤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소대기 신청과 순번 정하는 법

교직원 19명은 담임 19명이 아닙니다

교직원 1명당 현원이 오션타운 3.4명, 아이키즈 2.9명, 나무야 1.9명입니다. 이 줄을 '나무야는 교사 한 명이 아이 두 명을 본다'로 읽으면 틀립니다. 공시되는 보육교직원 수에는 원장·조리원·사무원·대체교사처럼 반을 맡지 않는 인력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값은 시설이 작을수록 낮게 나옵니다. 원장과 조리원은 정원 20명인 곳에도 있어야 하니, 아이 수로 나누면 작은 곳이 유리해 보입니다. 전국 중앙값도 가정 2.0명, 민간 2.8명, 국공립 2.9명으로 규모 순서와 같습니다. 세 곳의 차이는 대부분 규모 차이이고, 이 줄로 돌봄의 밀도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알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가 갈 만 1세반의 담임 수와 아이 수입니다. 이것은 공시에 없어 물어봐야 합니다.

교사 한 명이 아이 몇 명을 보나요?

놀이터·통학차량·CCTV는 규정이 만든 차이가 큽니다

오션타운은 놀이터가 4곳이고 나머지 둘은 없습니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은 정원 50명 이상인 어린이집에 옥외놀이터를 두게 하는데, 오션타운은 정원 68명이라 대상이고 아이키즈(49명)와 나무야(20명)는 아닙니다. 놀이터가 없다고 실외활동이 없는 것은 아니니, 어디로 얼마나 자주 나가는지를 묻는 것이 맞습니다.

통학차량은 셋 중 나무야만 운영합니다. 명지동 전체로는 71곳 중 21곳이 운영하고 국공립은 11곳 중 1곳뿐입니다. 걸어서 다닐 조건이라면 이 줄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비나 추위에 대비해 쓸 수 있는지는 확인해 둘 만합니다.

CCTV는 보육실과 공용공간마다 설치하게 되어 있어, 방과 공간이 많은 큰 시설일수록 대수가 많아집니다. 16대와 4대의 차이를 안전 수준의 차이로 읽지 말고, 설치 기준을 채웠는지와 영상 열람 절차를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놀이터 없는 어린이집, 실외활동은 어떻게 하나요?

오션타운어린이집 — 기준점, 국공립 68명

2019년에 인가된 국공립으로 명지더웨스턴 단지 안에 있습니다. 세 곳 중 정원이 가장 크고 놀이터가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충원율 94.1%는 명지동 국공립 중앙값(93.3%)과 거의 같습니다.

명지동 국공립은 11곳 중 8곳이 90% 이상 차 있어 대기가 길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입소대기 신청이고 그다음이 순번 확인입니다.

오션타운어린이집 공시 정보

아이키즈어린이집 — 262m, 민간 49명

2017년에 인가된 민간으로, 기준점에서 300m 안에 있는 유일한 민간어린이집입니다. 정원이 50명에 한 명 모자라 놀이터 설치 대상이 아닙니다. 충원율 89.8%는 명지동 민간 중앙값(76.9%)보다 높습니다.

특별활동비 같은 필요경비는 유형과 상관없이 어린이집마다 다르게 받으므로, 월 부담액을 항목별로 받아 두는 것이 비교에 필요합니다.

아이키즈어린이집 공시 정보

나무야어린이집 — 42m, 가정 20명

2018년에 인가된 가정어린이집으로, 기준점과 같은 단지의 아파트 안에 있습니다. 가정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이 상시 영유아 5명 이상 20명 이하로 정한 유형입니다. 셋 중 유일하게 통학차량을 운영합니다.

몇 세 반까지 운영하는지는 공시에 없습니다. 만 3세 이후에도 다닐 수 있는 곳인지 상담에서 확인하고, 옮겨야 한다면 그 시점의 계획을 함께 세워 두세요.

나무야어린이집 공시 정보

공시에 없는 것 — 전화로 물어볼 질문

위 표에서 '미공시'로 남은 줄과, 숫자만으로는 뜻이 정해지지 않는 줄을 질문으로 바꾸면 이렇습니다. 세 곳에 같은 질문을 하면 답을 같은 표에 채울 수 있습니다.

  • 내년 3월 만 1세반은 몇 반이고, 새로 받는 자리가 몇 명인가요? 지금 대기는 몇 명쯤인가요?
  • 만 1세반 한 반의 아이 수와 담임 교사 수는 몇 명인가요?
  • 연장보육(오후 4시~7시 30분)을 운영하나요? 연장반 전담 교사가 따로 있고, 실제로 몇 명이 남나요?
  • 아침은 몇 시부터 받나요?
  • 놀이터가 없다면 실외활동은 어디서, 일주일에 몇 번 하나요?
  • 통학차량이 있다면 우리 단지가 노선에 들어가나요? 동승 보호자가 타나요?
  • 보육료 외에 매달 내는 필요경비는 항목별로 얼마인가요?
  • 올해 담임 교사가 바뀐 반이 있나요? 교사들의 평균 근속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본보육은 오전 9시~오후 4시, 연장보육은 오후 4시~7시 30분입니다. 연장보육은 신청과 운영 방식이 어린이집마다 달라, 맞벌이라면 이 질문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 방문 전 확인할 체크리스트 20가지

다른 동네에서 같은 비교를 하려면

이 글의 순서를 그대로 쓰면 됩니다. 동네 전체의 유형별 충원율로 기준을 잡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안에서 유형이 다른 곳을 두세 곳 고른 뒤, 같은 항목을 나란히 놓습니다.

  1. 1지역 페이지에서 동네의 어린이집 목록과 유형별 분포를 봅니다.
  2. 2후보를 비교함에 담아 정원·현원·교직원·놀이터·통학차량을 한 표로 봅니다.
  3. 3남은 자리·교직원 수·CCTV처럼 규모와 규정에 끌려가는 줄은 해석을 조심합니다.
  4. 4미공시로 남는 반 편성·연장보육·필요경비는 같은 질문으로 전화해 표를 채웁니다.
  5. 5입소대기 신청은 비교와 별개로 먼저 해 둡니다. 순번은 신청 순서가 아니라 우선순위와 배점으로 정해지지만, 걸어 두지 않으면 자리가 나도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시도별 어린이집 찾기

이 글의 기준일과 근거

2026년 9월 11일에 이 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집계했습니다.

  • 자료 출처 —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의 어린이집 기본정보 정기 공시(2026년 7월 31일 기준)입니다.
  • 모수 — 부산 강서구 명지동(법정동) 운영 어린이집 71곳, 강서구 운영 117곳입니다. 전국 값은 운영 중 25,067곳이며 「어린이집을 열기 전에 공시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집계입니다.
  • 거리 — 공시 좌표 사이의 직선거리입니다. 실제 보행 거리가 아닙니다.
  • 계산값 — 충원율(현원 ÷ 정원), 남은 자리(정원 − 현원), 정원 1명당 보육실 면적(보육실 면적 ÷ 정원), 교직원 1명당 현원(현원 ÷ 보육교직원 수)은 원본에 없는 값입니다.
  • 반별 정원·현원, 반별 교사 수, 연장보육 운영, 필요경비는 이 자료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세 곳의 좋고 나쁨을 판정하지 않습니다.
  • 세 곳에 방문하거나 연락한 적은 없습니다. 부모의 조건은 설명을 위한 가상의 조건입니다.
  • 9월 18일 수정 — 가정어린이집이 '주로 만 0~2세를 받는다', '만 3세가 되면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적었던 두 문장을 뺐습니다. 공시에 연령반 구성이 없어 이 자료로 셀 수 없는 값이고, 몇 세 반까지 운영하는지는 원에 확인할 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충원율이 낮은 어린이집이 들어가기 쉬운가요?

그렇다고 할 수 없습니다. 충원율은 시설 전체의 정원 대비 현원이고, 자리는 연령별 반 단위로 납니다. 명지동 사례에서 세 곳 모두 남은 자리가 4~5명이었지만, 그 자리가 만 1세반에 있는지는 공시로 알 수 없습니다. 3월 진급·졸업으로 새 학기 자리가 다시 정해지므로, 입소대기 순번과 그 반의 모집 인원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교직원 1명당 아동 수가 적은 곳이 더 잘 돌봐 주나요?

이 값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공시되는 보육교직원에는 원장·조리원·사무원 같은 비담임 인력이 들어 있어, 작은 시설일수록 값이 낮게 나옵니다. 명지동 사례에서 가정어린이집 1.9명, 국공립 3.4명의 차이는 대부분 정원 20명과 68명의 규모 차이입니다. 우리 아이가 갈 반의 담임 교사 수와 아이 수를 물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놀이터가 없는 어린이집은 피해야 하나요?

정원 50명 미만 어린이집은 옥외놀이터 설치 의무가 없어서, 놀이터가 없는 것 자체는 규정 안의 일입니다. 명지동 사례의 민간(49명)과 가정(20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실외활동을 어디서 얼마나 자주 하는지를 물어보면 실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공시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요?

반별 정원과 현원, 반별 담임 교사 수, 연장보육 운영 여부와 방식, 등원 시작 시각, 필요경비 금액, 교사 근속 기간은 기본정보 공시에 없습니다. 맞벌이 가정이라면 특히 연장보육(오후 4시~7시 30분)의 운영 방식을 전화로 확인해야 합니다.

후보 어린이집은 몇 곳쯤 비교하면 좋나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 안에서 유형이 다른 곳을 두세 곳 고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명지동 사례에서는 기준점 300m 안에 어린이집이 13곳 있었고, 유형이 서로 다른 국공립·민간·가정 세 곳을 골랐습니다. 입소대기는 비교와 별도로 먼저 신청해 두는 편이 순번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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