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잇소

기관 선택

국공립 어린이집은 정말 늘고 있나요?

글 우리아들 사랑해 · 업데이트

국공립 어린이집이 늘고 있다는 말은 자주 듣지만, 체감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대기가 여전히 길다는 이야기와 새로 생겼다는 이야기가 같이 돕니다.

어린이집 표준데이터에는 기관마다 인가일이 들어 있습니다. 운영 중인 25,067곳의 인가일을 유형별로 모으면 지난 몇 년의 변화가 그대로 보입니다.

유형마다 나이가 다릅니다

2020년 이후에 인가받은 비율을 유형별로 세면 국공립이 42.6%로 압도적입니다. 국공립 6,802곳 중 2,900곳이 최근 6년 안에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같은 기간 민간은 7,335곳 중 477곳(6.5%), 사회복지법인은 1,068곳 중 15곳(1.4%)에 그칩니다. 전체 개소 수만 보면 민간이 국공립보다 많지만, 새로 생긴 곳만 보면 방향이 반대입니다.

설립유형운영 개소2020년 이후 인가비율
국공립6,802곳2,900곳42.6%
직장1,297곳319곳24.6%
협동108곳13곳12.0%
가정8,016곳745곳9.3%
민간7,335곳477곳6.5%
법인·단체등441곳16곳3.6%
사회복지법인1,068곳15곳1.4%

운영 중인 전국 어린이집 25,067곳의 인가일을 집계한 값입니다. 이미 폐원한 기관은 원본에서 빠지므로, 이 표는 '지금 남아 있는 곳'의 나이 분포입니다.

2019년에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연도별로 늘어놓으면 전환점이 분명합니다. 국공립 인가는 2016년 174곳에서 2019년 709곳으로 네 배가 됐고, 그 뒤로도 매년 300~650곳 수준을 유지합니다.

같은 기간 민간과 가정은 반대 방향입니다. 지금 운영 중인 곳의 인가 연도로 세면 민간은 2010년 289곳에서 2024년 56곳, 가정은 2012년 564곳에서 2024년 103곳입니다.

다만 이 표는 '지금 남아 있는 곳'만 셉니다. 오래된 연도일수록 그 사이 폐지된 곳이 빠져 실제 인가 수보다 작게 잡히므로, 감소폭을 그대로 인가 감소로 읽으면 과합니다. 폐지 시계열이 우리 자료에 없어 두 흐름이 각각 얼마나 인가 변화이고 얼마나 폐지의 결과인지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인가 연도국공립민간가정
2010년105곳289곳452곳
2013년116곳258곳309곳
2016년174곳241곳141곳
2017년302곳221곳198곳
2018년419곳238곳250곳
2019년709곳180곳211곳
2020년656곳84곳141곳
2021년502곳76곳112곳
2022년422곳60곳97곳
2023년448곳58곳111곳
2024년410곳56곳103곳
2025년319곳91곳116곳

2026년은 아직 해가 끝나지 않아 표에서 뺐습니다(9월 2일 기준 국공립 143곳·민간 52곳·가정 65곳).

인가일이 곧 신축은 아닙니다

이 숫자를 '새 건물이 그만큼 지어졌다'로 읽으면 과장이 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새로 짓는 방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운영 중인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지자체가 매입하거나 임차해 전환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전환된 기관은 국공립으로 다시 인가받으므로 인가일이 전환 시점으로 잡힙니다. 건물과 아이들은 그대로인데 데이터에서는 새 기관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위 표는 '국공립으로 운영되는 곳이 얼마나 빠르게 늘었나'를 보여주는 값이지, 보육 정원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기간 민간과 가정이 줄어든 것도 일부는 이 전환의 뒷면입니다.

원본에 '신설'과 '전환'을 구분하는 항목이 없어 둘을 나눌 수 없습니다.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을 적어 두는 편이, 나눈 척하는 것보다 정확합니다.

지역마다 국공립 비중이 크게 다릅니다

국공립 비중은 세종 54.4%와 제주 12.3% 사이에 네 배 넘는 차이가 있습니다. 개소 수가 아니라 정원으로 세면 순서가 조금 달라집니다 — 서울은 개소 47.6%인데 정원으로는 53.9%로, 국공립이 상대적으로 큰 규모입니다.

사는 지역의 국공립 비중이 낮다면 대기 전략도 달라집니다. 선택지가 적은 만큼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함께 놓고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시도운영 개소국공립 비중(개소)국공립 비중(정원)
세종특별자치시270곳54.4%43.1%
서울특별시3,878곳47.6%53.9%
대구광역시966곳35.6%31.9%
부산광역시1,218곳28.6%33.3%
전라남도837곳25.7%25.7%
인천광역시1,520곳25.6%28.3%
경상남도1,502곳24.4%29.3%
대전광역시789곳23.3%25.8%
광주광역시737곳23.2%22.7%
강원특별자치도751곳23.0%27.3%
경기도7,782곳21.3%28.9%
충청남도1,207곳21.0%21.5%
경상북도1,102곳20.9%21.7%
충청북도797곳20.8%22.2%
울산광역시511곳20.4%20.4%
전북특별자치도835곳19.8%22.0%
제주특별자치도365곳12.3%12.1%

우리 지역 어린이집 유형별로 보기

부모에게 이것이 뜻하는 것

새로 생긴 국공립이 많다는 것은 기회이기도 하고 함정이기도 합니다.

  • 최근 인가받은 국공립은 아직 정원이 다 차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개원 1~2년 차 기관의 여석을 확인해 보세요.
  • 반대로 오래된 국공립은 대기가 누적되어 있습니다. 같은 국공립이라도 인가일에 따라 상황이 다릅니다.
  • 전환된 국공립은 교사와 원장이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환 전 평가 결과나 평판이 이어집니다.
  •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최근 인가가 적다는 것은 0~2세 반의 선택지와도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공시에 연령반 구성이 없어 어느 유형이 영아를 얼마나 받는지는 이 자료로 셀 수 없습니다.
  • 이 사이트의 시설 상세 페이지에는 인가일이 표시됩니다. 후보 기관의 나이를 먼저 보세요.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 전략

이 글의 기준일과 근거

2026년 9월 2일 기준으로 적재된 자료로 집계했습니다. 어린이집 표준데이터는 매월 갱신되므로 개소 수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 자료 출처 — 공공데이터포털의 전국어린이집표준데이터(한국사회보장정보원)입니다. 인가일이 공시 항목에 들어 있습니다.
  • 모수 — 운영 중인 25,067곳입니다. 인가일은 25,067곳 모두에 값이 있습니다. 휴지 528곳은 뺐습니다.
  • 비율 — 유형별 개소 수를 나눈 값입니다. 원본에 있는 값이 아니라 계산한 값입니다.
  • 이미 폐원한 기관은 원본에 남지 않아 이 집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몇 곳이 문을 닫았나'는 이 자료로 알 수 없습니다.
  • 9월 18일 수정 — 민간·가정의 연도별 감소를 그대로 '인가가 줄었다'로 적었던 본문과 FAQ를, 오래된 연도일수록 폐지된 곳이 빠진다는 한계와 함께 다시 썼습니다. 가정 어린이집이 '주로 영아를 받는다'고 단정한 문장은 연령반이 공시되지 않는다는 사실로 바꿨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국공립 어린이집이 실제로 늘었나요?

운영 중인 국공립 6,802곳 가운데 2,900곳(42.6%)이 2020년 이후에 인가받았습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74곳에서 2019년 709곳으로 늘었고 그 뒤로도 매년 300~650곳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민간은 2010년 289곳에서 2024년 56곳으로 줄었습니다.

인가일이 최근이면 새로 지은 어린이집인가요?

아닙니다. 국공립은 새로 짓는 것 외에 운영 중인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지자체가 매입하거나 임차해 전환하는 방식이 있고, 전환하면 국공립으로 다시 인가받아 인가일이 그 시점으로 잡힙니다. 원본에 신설과 전환을 구분하는 항목이 없어 둘을 나눌 수 없습니다.

국공립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개소 기준으로 세종이 54.4%로 가장 높고 서울 47.6%, 대구 35.6%가 뒤를 잇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 12.3%입니다. 정원 기준으로 보면 서울이 53.9%로 세종(43.1%)을 앞섭니다.

가정 어린이집이 줄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가정 어린이집은 정원 20인 이하 소규모 유형입니다. 지금 운영 중인 곳을 인가 연도로 세면 2012년 564곳에서 2024년 103곳으로 줄지만, 오래된 연도일수록 폐지된 곳이 빠져 있어 이 차이를 그대로 인가 감소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영아반을 찾는다면 국공립과 민간의 영아반 정원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역별 어린이집 찾아보기